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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시장과 증권시장 개념 및 분류

by Sadsick 2024. 5. 11.

포스팅 목차

    금융시장이나 증권시장은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면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미리 학습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부터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의 개념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분류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봅시다.

    금융시장-증권시장
    금융시장과 증권시장

    금융시장이란 무엇인가

    금융시장은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주는 시장입니다. 자금 매개방법에 따라서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금 공급기간에 따라 단기금융시장인 화폐시장과 장기금융시장인 자본시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금융시장은 자금의 수요자가 공급자로부터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시장입니다. 간접금융시장은 은행과 같은 금융중개기관이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화폐시장은 주로 단기적인 자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인 반면 자본시장은 1년 이상의 장기적인 자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은 거래대상에 따라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통칭해 증권시장이라고 합니다. 증권시장은 유가증권의 발행이 이루어지는 시장과 이미 발행된 유가증권이 투자자 상호 간에 유통되는 시장을 포함합니다.

    증권시장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시장은 사람들이 매일 혹은 정기적으로 만나서 상품을 사거나 파는 등 특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이야기합니다. 증권시장도 시장이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개념과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증권시장은 여러 상품 중에서도 증권을 매매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권이란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말합니다. 증권시장은 기능에 따라서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증권시장의 분류

    발행시장

    발행시장은 새로이 발행된 증권이 발행자로부터 최초의 투자자에게 판매되는 시장입니다. 발행시장은 유가증권이 최초로 투자자에게 전달된다고 하여 1차 시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발행시장에는 자금수요자인 발행자가 자금공급자인 투자자들에게 증권을 새로 발행해 제공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됩니다.

     

    발행시장은 구체적인 물리적 장소가 없으며 매매시간ㄴ도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추상적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은 발행주체, 투자자 그리고 발행기관 등으로 구성됩니다. 발행주체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증권을 발행하는 당사자로서 기업과 정부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는 발행시장에서 발행된 증권을 최종적으로 취득하는 자로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발행기관은 발행주체와 투자자를 원활하게 연결시켜 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증권회사, 은행 등을 말합니다.

    유통시장

    발행시장을 통해 이미 발행된 증권이 투자자 간에 유통 및 이전되는 시장을 유통시장이라고 합니다. 유통시장은 투자자들이 증권을 매매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장소로 2차 시장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유통시장은 투자자, 증권거래소 그리고 투자자와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주는 증권회사 등으로 구성이 됩니다.

    증권시장의 기능

    증권시장은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산업자본의 조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생산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대규모의 자금을 필요로 합니다. 기업은 증권시장을 통해 대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이는 증권시장이 일반대중으로부터 소규모의 자금을 모아 기업에게 대규모의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점에서 증권시장은 대규모의 산업자금을 조성해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투자수단의 제공입니다. 증권을 발행하는 발행자의 입장에서 볼 때 증권시장은 소요자금을 조달하는 자금조달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한편,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증권시장은 저축 내지 재산증식을 위한 좋은 투자수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은 대체로 부동산이나 귀금속과 같은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와 은행예금 및 증권과 같은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로 구분됩니다.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실물자산보다는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은행예금과 같은 간접투자보다는 경제 성장률에 비례해 수익률이 높아지는 증권투자와 같은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는 증권시장과 같은 공개시장에서 국공채를 매입 및 매각하여 통화량과 이자율을 조절함으로써 물가안정 등 금융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시중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산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상황일 때 정부가 증권시장을 통해 공개적으로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통화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자금사정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다고 여겨질 경우 국채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목표로 대규모 재정지출이 수반되는 사업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증권시장은 이러한 정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조달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재정정책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